'노란색 블라우스, 하늘색 치마' 우크라패션 김건희, 마드리드 시장 방문 이유
김 여사는 태극기 배지를 착용하는 등 드레스 코드를 여러 차례 바꾸며서 화제가 됐다.
마지막 날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은 것.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여사는 이날 오전 스페인 왕실이 주관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대신 33년째 마드리드에 살며 식료품점을 운용하는 교포 부부를 만났다.
김 여사는 그 자리에서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김 여사는 노란색 블라우스에 하늘색 치마를 입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했다.
앞서 김 여사는 29일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동갑인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스페인 왕비와 나이, 한국의 K뷰티 등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표현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만났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당시 한국엔 오지 못했던 질 바이든 여사와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를 먼저 알아보고 웃으며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며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번 방한 때 '매리드업(결혼 잘했네)'이라고 말씀하신 게 화제가 됐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조성됐다. 김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번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다. 다음엔 두 분이 함께 (한국에) 오시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치고 1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마드리드를 찾아 사흘간 총 16건의 외교 일정을소화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었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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