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바이오, 원숭이두창 진단도구(키트) 개발 완료

박효순 기자 입력 2022. 7. 1. 08:09 수정 2022. 7.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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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바이오는 1일 “독자 개발한 원숭이 두창 진단시약의 연구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자 혈액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를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원스텝 키트(진단도구)이다.

두창, 원숭이두창, 우두 바이러스 등이 포함된 올소폭스바이러스와 아프리카 서부 및 중부에서 발견된 원숭이두창에 대한 특이적인 검출 및 구분이 가능하도록 다중 진단 방식으로 설계하여 정확도를 높였고, 검사 시간을 70여 분으로 앞당겼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초고속 유전자 자동 추출장비 및 시약(사진)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향후에 검체가 확보되면 신속한 원숭이두창 임상 검증으로 수출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웰스바이오는 신변종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원숭이두창도 빠른 대응을 통해 자체 검증 결과 저농도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햤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긴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팬데믹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높은 민감도의 분자진단 RT-PCR 제품으로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국내판매허가를 승인 받은 유전자 추출 장비 및 추출 시약은 아시아 및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한 고속 자동화 유전자 추출 장비이다. 간단한 사용법으로 검사소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비는 환자의 다양한 샘플에서 20여 분만에 유전 물질(DNA 혹은 RNA)을 얻어내어 질병의 전체 검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약으로 다양한 검사에 활용 가능하다.

웰스바이오는 모회사인 엑세스바이오 및 팜젠사이언스와 협력하여 다양한 유통망을 통하여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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