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완전체 부재에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40%↓-유안타

김응태 2022. 7. 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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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일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중단으로 하이브(352820)의 내년 실적 추정치를 47%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도 종전 대비 40% 내린 25만2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위버스 2.0 론칭 등을 고려하면 업사이드 가능성도 존재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내년과 2024년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7%, 35%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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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중단으로 하이브(352820)의 내년 실적 추정치를 47%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도 종전 대비 40% 내린 25만2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위버스 2.0 론칭 등을 고려하면 업사이드 가능성도 존재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4만5500원이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896억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87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앨범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141억원, 공연 매출은 전분기보다 32% 늘어난 811억원, 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전년보다 8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4개 그룹의 신보 발매와 콘서트 관련 매출이 집중 인식될 분기”라고 진단했다.

내년 연간 영업익은 공연매출이 전년 대비 21% 줄면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1조6992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235억원을 추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과 2024년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7%, 35% 하향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BTS의 완전체 투어는 없어도 내년 연간 2000억대 영업이익은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BTS 일곱 멤버들의 솔로 앨범 발매가 확정된 데다, 내년 앨범 매출이 전년보다 31% 늘어난 715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내년 실적 업사이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주목했다. BTS 이외에 세븐틴, 엔하이픈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기대 이상의 성장 속도 시현, 위버스 2.0 론칭 이후 월간활성사용자(MAU)와 유료구독자당매출(ARPPU) 레벨 구조적 변화 등을 실적 상향 조정 변수로 꼽았다.

하이브의 주가도 타 엔터3사 평균 멀티플(Multiple) 대비 40~60% 할증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업사이드 요인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성이 여전하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조정 순이익 기준 현 주가는 약 33배 수준”이라며 “지적재산권(IP) 기반 수익 창출력과 IP 확대로 인한 성장 잠재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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