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개선될 전망..국내 경기도 수혜"

유준하 2022. 7. 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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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경제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순환변동치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고 중국 경기 반등 시 동 지수의 하락이 제한되거나 불규칙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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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기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경제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경기 역시 수혜가 전망된다.

자료=하이투자증권

1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제조업 PMI 지수는 50.2로 시장 예상치 50.5를 다소 밑돌며 정상화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제조업, 즉 서비스 PMI 지수는 54.7로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서비스 부문의 빠른 정상화가 기대에 못 미친 제조업 정상화 속도를 커버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달과 오는 8월 추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급증한 지방정부의 특수채 발행이 7~8월 투자 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제조업 경기의 반등 속도를 높일 여지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다소 느슨해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은 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제조업 사이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6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반등 속에 또 하나 눈에 띄는 개선지표는 공급자 배송시간 개선폭”이라며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동 지수가 4월 37.2포인트, 5월 44.1포인트로 급락하는 등 물류차질이 현실화된 바 있는데 다행히 6월 동 지수가 51.3포인트까지 빠르게 개선된 점은 공급망 차질 완화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내 경기선행지수도 반등했지만,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업황은 부진했다고 봤다. 그는 “5월 국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99.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며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환변동치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고 중국 경기 반등 시 동 지수의 하락이 제한되거나 불규칙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5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 심리지수 하락을 감안하면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며 “중국 경기 부양강도가 강해 국내 경기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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