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2분기도 호실적..영업이익 총합 1.3兆 안팎

박수형 기자 2022. 7. 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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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1조3천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1조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 이어지는 추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분기 1조3천202억원에 다소 못미치는 1조2천억원대로 추정됐다.

5G 통신 상용화가 이뤄진 2019년 이후 통신 3사의 설비투자는 매년 감소했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연간 기준으로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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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사업 지속 성장..하반기 들어 비용증가 요인 발생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1조3천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1조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 이어지는 추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분기 1조3천202억원에 다소 못미치는 1조2천억원대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이 4천억원대, KT가 5천억원 안팎, LG유플러스가 3천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선통신 사업에서는 매출 성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직전 분기보다 수익성을 높였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분기 들어 단말 판매를 앞세운 가입자 유치 경쟁이 약화돼 마케팅 비용도 크게 늘지 않았다.

IPTV와 같은 미디어 사업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성장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실적 증가는 꾸준한 편이다.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가 한자릿수 증가로 바뀌었을 뿐이다.

통신 외 신사업의 경우에는 투자 확대와 수익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는 분야로 회계정리가 일정 정도 진행돼야 분기 성적을 가늠할 수 있지만 역시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IDC 관련 사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 총합은 감소할 여지가 크다. KT의 지난 1분기 실적에 마포서비스센터 자산 매각에 따른 700억원대의 일회성 수익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5G 가입자 전환 속도가 이전보다 늦춰지면서 매출 성장폭이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까지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함께 비용관리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졌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는 비용 증가가 점쳐진다.

우선 7월에 진행되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5G 무선국 추가 구축과 같은 설비투자 비용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G 통신 상용화가 이뤄진 2019년 이후 통신 3사의 설비투자는 매년 감소했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연간 기준으로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5G 중간요금제도 일부 매출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중간요금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판매 시점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 가입자의 5G 전환을 앞당길 것이란 업계 기대도 있지만, 신규 가입자의 요금제 구간이 하향되는 것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유무선 통신사업에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수익성 감소 요인이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의 본격적인 성과를 통해 전체 연결기준 실적을 성장세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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