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한테 대들어?" 이장수 감독 선전FC, '오심 항의'로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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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에서 '진짜 중국식' 판결이 나왔다.
지난 29일, 중국 축구협회측은 2022년 35호 공문을 통해 선전FC의 관계자 및 구단에게 59만위안(1억 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축구협회는 부가설명을 통해 지난 28일 중국 슈퍼리그 6R 선전-청두의 경기 직후 오심에 대해 항의하던 선전FC의 구단 관계자가 심판을 둘러싸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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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진짜 중국식' 판결이 나왔다.
지난 29일, 중국 축구협회측은 2022년 35호 공문을 통해 선전FC의 관계자 및 구단에게 59만위안(1억 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축구협회는 부가설명을 통해 지난 28일 중국 슈퍼리그 6R 선전-청두의 경기 직후 오심에 대해 항의하던 선전FC의 구단 관계자가 심판을 둘러싸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결정적인 징계 사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궈샤오펑은 심판을 두 번 밀친 관계로 16만 위안의 벌금 및 10개월 자격정지를, 리위쑹은 쓰레기통을 발로 찬 혐의로 6만 위안의 벌금 및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물론 축구협회는 오심을 저지른 장레이 심판에게도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의 오심을 인정했다는 의미였다. 다만 몇 경기 출장정지 처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경기에서 경기시간 78분 2-1로 앞선 선전FC는 상대의 공격 과정에서 코너킥을 내줬다. 당시 청두 룽청의 공격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카메라맨을 위협했다.
각도에 따라 다르겠으나 중계화면 상으로는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무회전'으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마찰이 있었다면 공이 회전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를 명확히 보지 못한 장레이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 선전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다.
경기 직후 이장수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정말 할 말이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라며 답답한 기색을 애써 숨겼다.
결국, 오심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애초부터 발생하지 않았을 상황에 대해 중국 축구협회는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 선전FC는 승점 2점 손실과 더불어 1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해야 하는 억울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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