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디서든 일해도 좋다는 기업의 정체
전 세계 어디든 자기가 원하는 도시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면 꿈같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그 주인공이다. 클룩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여행하고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근무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직원들은 개인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도 근무일 기준 최대 30일 동안 전 세계 어디서나 일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원격 근무와 웰빙을 위해 여유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구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최근 워케이션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아태지역 평균 체류 기간이 2019년 3.5일에서 2021년 5일로 크게 증가했다. 여행자 4명 중 1명은 여행 시 2주 이상 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여행자들은 팬데믹 이전과 같이 여러 국가를 여행하는 것보다 한 곳을 집중적으로 체험하는 형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억눌려왔던 여행 욕구가 터져 나오는 보복 심리와 팬데믹 기간의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외여행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클룩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글로벌 해외여행 예약은 올 초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 1위는 싱가포르로 나타났고, 태국과 한국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태국, 영국 등도 순위에 올랐다.
클룩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트렌드를 반영한 워케이션 근무제도 도입과 함께 여행 상품과 서비스 강화에도 힘써왔다. 클룩에 등록된 여행 액티비티 상품과 서비스는 2019년 10만개 수준에서 2021년 49만개 이상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21년에는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000곳 이상의 도시에서 여행 상품을 제공하며 해외여행 회복을 대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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