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잇단 호우 피해

황보혜경 2022. 7. 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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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내리던 장대비가 사그라지면서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기 포천시 영평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세차게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하천변으로 물이 넘치면서 풀들이 바닥을 향해 쓰러져있고요,

군데군데 물에 휩쓸려온 쓰레기들도 보입니다.

물살은 눈으로 보기에도 매우 빠른데요,

다리 기둥을 보시면, 간밤 어디까지 물이 찼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기 북부 한탄강의 지류인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 경보는 오늘 새벽 네 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영평교 지점 홍수 경보 수위는 4.50m인데요,

오늘 새벽 여섯 시 반 기준 수위는 2.92m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보다 앞선 새벽 두 시 반에는 한강 유역인 서울시 대곡교 지점과 경기 남양주시 진관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장맛비가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하천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호우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며칠 동안 이어진 장대비에 집이 물에 잠기고 인도가 내려앉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도로가 통제되고 강풍에 나무가 나뒹구는 등 곳곳의 피해 상황이 YTN 시청자 제보로 속속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서 오늘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약해진 지반 탓에 산사태나 공사장 붕괴 등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포천시 영평천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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