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러시아 규탄으로 마무리.."우크라 추가 지원할 것"

채민석 기자 2022. 7. 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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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서방 지도자들의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확인한 채 막을 내렸다.

30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가 끝난 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8억 달러(한화 약 1조412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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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서방 지도자들의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확인한 채 막을 내렸다.

30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가 끝난 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8억 달러(한화 약 1조412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미국과 모든 동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전햇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당초 GDP의 2.3% 수준이었던 국방비를 2030년까지 2.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위험하고 경쟁적인 세계에 적응하는 동시에 미래 전투기와 같은 필수 역량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물가급등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여론 약화 우려에 대해 “자유의 비용은 늘 지불할 가치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옳은 결과를 얻지 않으면 푸틴은 옛 소련의 다른 지역을 향해서도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으킨 전쟁에서 이기도록 놔둬 EU 안보를 위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가 중대한 전략적 오류를 저질렀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보냈다”고 덧붙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푸틴이 나토를 ‘제국주의적’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우스꽝스럽다”며 반박했다. 그는 “나토의 방위력 강화는 회원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독일은 앞으로 1만5천 병력의 기갑사단과 지역 해양사령부, 60대의 항공기와 20개 해군부대를 전방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다른 나라로 번지지 않도록 나토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냉전이 끝난 이후 우리의 집단 방위에 가장 큰 쇄신을 가져왔다”라며 “러시아를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루마니아부터 발트해 국가에 이르기까지 동부 전선에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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