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의 기다림, 드디어 강현무가 돌아왔다

김유미 기자 2022. 7.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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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0일,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강현무가 9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지난 6월 29일, 강현무는 포항과 대구 FC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 선발 출장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강현무가 무려 9개월 반 만에 포항의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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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1년 9월 10일,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강현무가 9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지난해 9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나서면서다.

지난 6월 29일, 강현무는 포항과 대구 FC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 개막 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여러 차례였으나, 실전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었다.

강현무는 포항이 제주도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한 올 초까지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1월 초에는 가벼운 러닝만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렸다. 그에게는 그간 무너진 몸과 경기 감각을 모두 되찾아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지난 시즌 막바지 이준과 조성훈으로 버텨야 했던 포항은 2022시즌에 앞서 광주 FC에서 즉시 전력감 골키퍼 윤평국을 영입했다. K4리그에서 대체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류원우도 힘을 보탰지만, 'No. 1' 주전 골키퍼의 부재는 분명 뼈아팠다.

2월 2022시즌이 개막한 후 곧바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예상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강현무가 무려 9개월 반 만에 포항의 골문을 지켰다. 지난해 훈련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그는 긴 재활 끝에 복귀전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강현무가 가장 최근에 치렀던 경기가 2021년 9월 10일 대구와 홈경기다. 대구전을 끝으로 사라졌던 그가 대구전에서 다시 장갑을 낀 것이다.

대구와 FA컵 경기는 2-3 패배로 끝났다. 완벽한 복귀전은 아니었다. 이전의 몸 상태를 되찾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그의 복귀에 팬들은 반색했고, 리그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언제나 든든하게 포항의 골문을 지키던 강현무의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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