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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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 난항으로 1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천 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 역대 파업 투표에서 부결된 사례는 없다.
파업이 가결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4일 노사 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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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 난항으로 1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천 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역대 파업 투표에서 부결된 사례는 없다.
파업이 가결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4일 노사 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4년 만이다.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무분규로 타결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가결됐으나 실제 파업하지는 않았다.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16만5천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한 상태다.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도 별도로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일괄 제시안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노사 간 본교섭은 중단됐으나, 실무교섭은 진행 중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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