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나쁘다는데"..필립모리스 "전자담배 덜 해로워" 자신감

이주현 기자 2022. 7. 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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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조건적인 금연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건강에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이지만 담배를 끊지 못한다면 비연소 제품(전자담배)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과 의료 연구 결과에서 증명되는 사실입니다."

29일 김재현 한국필립모리스 과학커뮤니케이션 부장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담배 위해 감소 연구와 담배 제품별 사용자 연구 세미나'에서 "전자담배를 대하는 정부와 필립모리스의 관점의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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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담배 위해 감소 연구와 담배 제품별 사용자 연구' 세미나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 끊지 못한다면 전자담배 사용이 맞아"
한국필립모리스 김기화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좌)와 김재현 과학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이 29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과학의학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정부는 무조건적인 금연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건강에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이지만 담배를 끊지 못한다면 비연소 제품(전자담배)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과 의료 연구 결과에서 증명되는 사실입니다.”

29일 김재현 한국필립모리스 과학커뮤니케이션 부장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담배 위해 감소 연구와 담배 제품별 사용자 연구 세미나'에서 "전자담배를 대하는 정부와 필립모리스의 관점의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는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금연 광고 '전자담배편'을 지상파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광고는 '일반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 '덜 피해준다'는 흡연자의 입장을 통해 핵심 메시지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를 전달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같은 정부의 방침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와 질병관리청 연구, 일본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반박했다.

우선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제품 사용자별 단기 심혈관 연구'와 '담배유형별 흡연자의 호기(날숨) 내 성분분석 조사 시범연구' 사례를 통해 전자담배 기기와 같은 비연소 제품의 위해 저감 현상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본 흡연자 연구 결과_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완전 전환 시 심혈관 질환 위험 23% 감소(한국필립모리스 제공) © 뉴스1

이날 소개된 첫번째 연구는 2021년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500만명 이상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는 일반담배 흡연자가 흡연을 중단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전환해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3%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일반담배를 끊고 5년 이상 완전히 금연한 사람은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3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에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임을 재확인 시켰다.

일반담배와 비연소 제품의 차이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2021년 질병관리청이 수행한 '흡연자의 날숨 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 연구'로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일산화탄소 농도 연구다. 일산화탄소는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9가지 담배 유해 화학물질 중 하나다.

연구팀이 담배제품별 사용자의 날숨에 포함된 일산화탄소 검출 수치를 비교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사용자 중 약 92%가 4ppm 이하로 검출돼 비흡연자 그룹(4ppm 이하 100%)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일반담배 흡연자 약 55%의 날숨에서는 5~10ppm 검출, 나머지 45%의 날숨에서는 10ppm 이상 검출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가 일반 담배 사용자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우려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화상을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지젤 베이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과학부문 부사장은 일본의 의료정보 데이터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전자담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장기간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COPD 병원 입원율이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 임상 연구를 진행한 김대영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가장 좋은 것은 금연이지만, 담배를 끊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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