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문 다시 연다"..하늘길 열리자 국내외 면세점 리오프닝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오픈..신라·신세계 김포공항점 영업 재개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7월 재오픈.(롯데면세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김포-하네다 항공편이 다시 운행되면서 면세 업계가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분주한 분위기다. 면세점 이용 고객이 늘자 할인·기획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면세점 점포가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일본 도쿄긴자점을 이날부터 재오픈했다. 지난 10일 일본 단체관광이 허용된 데 이어 29일 김포·하네다국제공항 노선이 재개한 데 따른 조치다. 또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2년 3개월 만의 도쿄긴자점 오픈을 기념해 롯데면세점은 대규모 할인·증정 프로모션도 연다. 오는 8월31일까지 총 70개 브랜드의 200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SK2·시세이도·코스메 데코르테 등 인기 J-COS 브랜드와 산토리 위스키·정관장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 위스키를 행운의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도쿄긴자점에서 2만엔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산토리 히비키 21년산을 비롯해 Δ야마자키 18년산 Δ하쿠슈 18년산 Δ히비키 하모니 마스터즈 5병 Δ카부토 20병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히비키 21년산과 야마자키 18년산의 경우 국내에서 수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라면세점 © 뉴스1

신라면세점도 김포국제공항점 문을 다시 열었다.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은 공항의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은 재오픈을 기념해 첫 구매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김포국제공항점은 주류·담배와 건강기능식품, 패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손님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일본과 동남아 단체관광객 방문이 잇달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고객들에게 한국 면세점의 매력을 잘 알리겠다"며 "이번 방문에서 받은 의견을 현장에 반영해 향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일본항공·전일본공수 등 4개사가 주 2회씩 총 8회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