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시안컵 개최 도전, '이것'으로 어필한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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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만의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서는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섭 협회 경영본부장은 "동아시아 개최가 아시아 전체로 보면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부각하려고 한다. 이제 새 지자체장이 부임하는 만큼 본격적인 개최 도전이 시작될 것 같다. 쉬운 도전은 아니지만 최대한 장점을 어필해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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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FC는 유치의향서 제출 기한을 6월30일에서 7월15일로 연장했다. 유치의향서는 개최를 희망한다는 간단한 표시만 하는 수단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8월31일까지 제출하는 ‘비딩북(bidding book)’이다. 대회 개최를 위한 국가의 지원과 도시의 환경, 경기장 요건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는 일종의 페이퍼다.
협회는 현재 각 지자체에 유치의향서 제출 공문을 보낸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아시안컵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라고 지시한 덕분에 일부 도시가 이미 회신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를 비롯한 각 정부 기관에서도 대회 개최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1일이면 새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본격적으로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뿐 아니라 서아시아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동아시아의 일본,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등이 개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서대로라면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게 맞지만 AFC는 중국의 개최 포기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지역 안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동아시아의 유리함을 안고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필할 지점은 있다. 한국에서 개최하면 기존의 일정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한국에서 열리면 2023년 6~7월 예정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 개최지가 서아시아로 변경되면 아시안컵 일정 변경은 불가피하다.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에 카타르, 사우디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없다. 2024년1월로 대회를 연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A매치 캘린더를 변경해야 한다. 손흥민처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온전히 차출하기 위해서는 유럽 비시즌에 대회를 하는 게 낫다. 일정 변경은 여러 측면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시청 시간대도 한국이 유리한 환경이다. 동아시아에서 경기가 열리면 아시아 전역에서 데이 타임 시청이 가능하다. 반면 서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리면 동아시아 국가들은 새벽이나 늦은 밤에 경기를 시청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미디어 시청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과 일본, 한국, 호주 등 4개국이다. 이는 AFC가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특히 스폰서 노출을 위해서는 시청률이 중요한데 이를 고려하면 서아시아보다 동아시아가 매력적인 게 사실이다.
K-방역도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 자랑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안정을 찾아 양궁,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국제 대회를 개최했거나 할 예정이다.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개최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한 안이다.
이정섭 협회 경영본부장은 “동아시아 개최가 아시아 전체로 보면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부각하려고 한다. 이제 새 지자체장이 부임하는 만큼 본격적인 개최 도전이 시작될 것 같다. 쉬운 도전은 아니지만 최대한 장점을 어필해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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