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전년比 40% 깎였다.."투자수요 감소"

이주미 2022. 7.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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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관련 "퇴직연금에 편입되는 원금보장향 ELS 상환 및 발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전분기 발행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원금비보장형 ELS는 지난해 홍콩H지수 약세와 지난 1·4분기 글로벌 증시 하락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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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 약세와 글로벌 증시 하락 등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분기말 기준 ELS, DLS 발행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24조1000억원)보다 39.8%(9조5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다만 1·4분기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며 발행 잔액은 8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84조7000억원)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12조원,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2조5000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0%(6조8000억원), 51.8%(13조원) 줄어든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관련 "퇴직연금에 편입되는 원금보장향 ELS 상환 및 발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전분기 발행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원금비보장형 ELS는 지난해 홍콩H지수 약세와 지난 1·4분기 글로벌 증시 하락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LS는 상환액 역시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17조원) 줄었으며, 전분기와 비교해도 67%가량 쪼그라들었다. 다만 발행잔액은 61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6조1000억원) 늘었다.

DLS 발행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조3000억원) 대비 52.5%(2조8000억원) 감소했고, 상환액은 2조2000억원으로 이 기간 59.8%(3조30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 3월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89조4000억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5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3조원) 증가했으나 비중은 59.3%로 1.0%p 감소했다.

발행자금 운용자산의 평가액은 92조8000억원으로, 부채평가액(84조6000억원)을 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헤지 자산의 손실에도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이익으로 순이익을 시현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증권회사의 헤지운용에 따른 예상손실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해 잠재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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