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V인베, '1등' 車모터 부품사 더 키운다..1800억 조달추진

김평화 기자 2022. 7. 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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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사모펀드) 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가 태화그룹 자동차용 모터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세운 SPC 비엠씨홀딩스에 대해 18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리캡(자본재조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비엠씨홀딩스는 자동차용 모터사업을 영위하는 (주)BMC와 (주)타마스의 경영권 지분 100%를 담보로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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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사모펀드) 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가 태화그룹 자동차용 모터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세운 SPC 비엠씨홀딩스에 대해 18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리캡(자본재조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비엠씨홀딩스는 자동차용 모터사업을 영위하는 (주)BMC와 (주)타마스의 경영권 지분 100%를 담보로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과거보다 700억원 이상 증액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선을 맡아 투자사들을 접촉하며 셀다운(재판매)을 진행중이다. 조만간 딜이 클로징될 전망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차환) 금액은 18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선순위 T/L(텀론) 1350억원, 선순위 RCF(한도대출) 250억원, 중순위 T/L 200억원 등이다. 대출만기는 5년이다. 선순위 대출 금리는 6%대, 중순위는 8%로 높은 편이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조달금리가 높아졌다.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는건 BMC와 타마스에 최근 수주물량이 쌓이면서 시설확충 등 사세확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경영진이 판단하면서다.

BMC와 타마스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인수시점 당시 1조550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추가확보된 셈이다.

앞서 SV인베는 2020년 12월 태화그룹 자동차용 모토사업부문(BMC와 타마스)을 인수하며 비엠씨홀딩스를 출범시켰다. 당시 SV인베는 자기자본 2280억원을 투입하고 인수금융 1200억원을 조달했다.

비엠씨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인수금융 원리금 1075억원을 상환하고, BMC 신규발행 CB 또는 신주 총 425억원을 인수한다. 아울러 BMC와 타마스는 최근 구동모터 코어 수주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외 공장부지 매입·증설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계획중인데, 리파이낸싱으로 조달한 자금을 여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BMC와 타마스는 자동차 모터 핵심부품인 모터하우징과 모터코어를 주력 생산하는 업체다. 모터하우징 부문 시장점유율은 국내 시장 85%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2%로 세계 1위 업체다. 모터코어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도 50%로 1위, 글로벌 시장에선 '톱7'의 과점적 공급자 지위를 갖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기차 3대 핵심부품(배터리, 구동모터, 인버터) 중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코어 양산을 시작했다. 구동모터 완제품을 만드는 LG전자(현 LG마그나)에 납품하고 있다.

SV인베는 2024년을 전후로 비엠씨홀딩스의 IPO(기업공개)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엑시트(투자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5년만기 인수금융이지만 대주주의 계획대로만 된다면 2년만에 회수가 가능한 딜"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자동차용 모터 사업의 장래성도 밝아진만큼 사업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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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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