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어느 해 - 장우원
한겨레 2022. 7. 1. 05:05
[시인의 마을]
꽃 피었다
꽃 지도록,
바람에 비
흩날리도록,
나뭇잎 선연히
피멍 들도록,
이윽고 흰 눈
다 지우도록,
소식 없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장우원 시집 <수궁가 한 대목처럼>(푸른사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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