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나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실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꿈꾸죠" [Weekend 반려동물]

박문수 2022. 7. 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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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미닝아웃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소비활동이 늘어나는 지금 네슬레 퓨리나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AOA) 지역 최고경영자(CEO)인 장 그루넨워드(Jean Grunenwald·사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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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그루넨워드 퓨리나 AOA CEO 인터뷰
전세계 75개국과 함께하는 네슬레 퓨리나
'반려동물도 가족' 펫휴머니제이션 확산에
프로플랜 등 영양·면역까지 챙긴 제품 내놔
지속가능성·반려동물 복지 최우선 과제
재활용 포장재 등 2050년까지 탄소배출 '0'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미닝아웃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닝아웃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과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냄을 의미하는 '커밍아웃'의 합성어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소비활동으로 윤리적 소비의 일종이다. 미닝아웃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기업들도 '착한 제품'을 개발해 연일 내놓고있다.

반려동물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양적 성장에서 질적 변화를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려동물 업계는 재활용 포장재 사용 사료,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기업 네슬레 퓨리나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소비활동이 늘어나는 지금 네슬레 퓨리나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AOA) 지역 최고경영자(CEO)인 장 그루넨워드(Jean Grunenwald·사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루넨워드 CEO는 펫산업계의 미래 키워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꼽으며 "(바로 오늘이) 반려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루넨워드 CEO와의 일문일답.

―네슬레 퓨리나는 어느 나라에 진출해 있는가. 국가별로 집중하는 전략과 제품이 다른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약 75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우리의 전략은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오랜 시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펫케어 분야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먼저 발달했다. 반면, 아시아는 앞으로 발전할 기회가 더 많다.

―코로나19가 반려동물 산업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을 삶에 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네슬레 퓨리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람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이야기해 왔다. 네슬레 퓨리나가 진행한 반려동물과 인간간 유대감 연구는 반려동물이 사회적 포용성을 촉진하고 외로움을 완화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팬데믹 이후, 맞춤형 영양 제품인 프로플랜과 퓨리나원의 면역력 증진용 제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반려동물 산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반려동물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펫 휴머니제이션'의 가속화에 따라 MZ세대를 비롯한 새로운 세대의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지속가능성, 상호작용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생각된다.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더 많은 사료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원료와 원료 공급의 투명성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전세계 천연자원이 감소하면서 지속적으로 대체 자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체식품과 대체단백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퓨리나는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고, 반영해 펫푸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네슬레 퓨리나의 스마트 연계형 사료 용기 CHEKR

―글로벌 펫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무엇인가. 특히 관심 가는 부분이 있다면.

▲반려동물이 중요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음식 △건강 문제 △반려인의 경험과 같은 펫케어 부분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오믹스(omics) 기술 △빅데이터 △예측 지능의 사용과 △분자 영양학에 대해 집중 연구가 식품영양학을 빠르게 발전하게 했다. 그리고 △활력징후 관찰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고양이 배변 상태 분석과 같은 건강 필요에 맞춘 반려동물 기기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모두 반려동물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반려인을 도와주는 기술의 한 가지 예시로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호주가 지난해 론칭한 스마트사료 용기인 '체커(CHEKR)'를 소개하고 싶다. 앱과 연동이 가능한 체커엔 벼룩 예방을 비롯 반려동물 치료 알림 기능이 내장됐다.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네슬레 퓨리나가 주목하고 있는 펫푸드 트렌드가 있다면.

▲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제품을 구입시 각각 다른 특성의 사료를 찾는다. 네슬레 퓨리나의 포트폴리오는 반려동물에게 요리식 식사 경험부터 특정 영양분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위한 수의사의 처방 식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의 시대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급 펫푸드 제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 더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학적 이점이 입증된 영양학적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네슬레 퓨리나는 성장을 위해 어떤 면에 집중하고 있는가.

▲ 우리의 기본은 반려동물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항상 최고의 품질과 안전 기준을 갖춘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건강과 맛 그리고 영양을 모두 챙긴 사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반려동물 복지가 네슬레 퓨리나의 최우선 관심사이자 과제다. 소비자들은 기업에게 투명성(정보공개)을 요구하고 있다. 자신의 구매 결정이 환경에 미칠 영향과 동물 복지 측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네슬레 퓨리나가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네슬레 퓨리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0)에 도달하는 '순배출 제로'와 2025년까지 포장재의 100%를 재활용 또는 새 플라스틱 사용을 3분의 1까지 줄이는 '지속가능한 포장', 2025년까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반려동물 사료의 재료를 조달할 것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소싱', 공장 전체의 연간 물 사용량 감소를 목표로 하는 '수자원 보호' 등 4가지 분야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포장재의 29.6%를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로 도입해 생산 중이며 올해까지는 포장재의 69%를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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