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시다, 한일 함께 노력하자 해" 日은 "尹에 노력해달라 요청한 것" 온도차
최지선 기자 2022. 7. 1.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섯 차례나 대면했다.
반면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 부장관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매우 어려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전날 '양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기시다 총리가 말했다고 밝혔지만 일본은 '한국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日 "극히 짧은 대화만" 의미 축소
韓은 "정상끼리 대화 준비됐다"
日 "극히 짧은 대화만" 의미 축소
韓은 "정상끼리 대화 준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섯 차례나 대면했다. 우리 정부에선 “정상끼리는 (대화) 할 준비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일본 측에선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노력해 달라고 했다”고 밝혀 양국 간 온도차가 감지됐다.
두 정상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29, 30일(현지 시간) 이틀 동안 스페인 국왕 환영 갈라 만찬과 한미일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 4개국(AP4) 정상회의,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회의, AP4·나토 사무총장 사진촬영 등 5차례 마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 얼굴이나 표정을 보니 상당히 열려 있고, 얼마든지 실무 협의로 풀어 나갈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 부장관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매우 어려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전날 ‘양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기시다 총리가 말했다고 밝혔지만 일본은 ‘한국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소자키 부장관은 하루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한일 정상이) 극히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며 만남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두 정상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29, 30일(현지 시간) 이틀 동안 스페인 국왕 환영 갈라 만찬과 한미일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 4개국(AP4) 정상회의,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회의, AP4·나토 사무총장 사진촬영 등 5차례 마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 얼굴이나 표정을 보니 상당히 열려 있고, 얼마든지 실무 협의로 풀어 나갈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 부장관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매우 어려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전날 ‘양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기시다 총리가 말했다고 밝혔지만 일본은 ‘한국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소자키 부장관은 하루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한일 정상이) 극히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며 만남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분양 쌓인 대구-대전 등 규제 완화… 세종-포항 “우린 왜 빼나”
- 문재인 정권, 더불어민주당은 왜 실패했는가[김형석 칼럼]
- [단독]유나양 母, 공황장애 진료…父 ‘루나 20억’ 검색
- 사면초가 이준석… 친윤 비서실장 사임, “20차례 접대” 추가폭로
- 97그룹 박용진도 전대 출마 “이재명 세게 붙자”
- 전장연, 4호선 출근길 시위…“열차 운행 지연”
- [오늘과 내일/정용관]‘승리’보다 ‘성공’이 더 어렵다
- 공무원 유족 “민주당 의원들 ‘월북 인정’ 회유해놓고 발뺌”
- 박지현 또 랜선정치 “‘유나 죽음’ 민주당 책임도 커…정치가 생활고 외면”
- 김승희 수사대상 되자… 與 “거취 문제, 상황 변화 고려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