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다 쓴 휴지심으로 풍선 총 만들며.. 탄성력 개념 알려주세요

황성한·'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2022. 7.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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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풍선으로는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은데요. 다 쓴 휴지심과 풍선으로 아이와 함께 풍선 총과 폭죽을 만들어 볼게요.

우선 풍선과 다 쓴 휴지심 1개가 필요해요. 색연필과 색종이가 있으면 풍선 총을 예쁘게 꾸밀 수 있어 좋고요. 아이가 풍선 입구를 벌려 휴지심의 끝부분을 끼워 넣을 수 있게 해주세요. 이때 풍선 입구가 좁아서 휴지심에 잘 끼워지지 않거나 휴지심이 쪼그라들 수 있으니 아빠의 도움이 필요해요.

휴지심 겉면에 색연필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넣도록 해주세요. 색종이를 잘라붙여 모양을 만들어 줘도 좋아요. 그리고 이제 풍선 총에 넣을 작은 종이 뭉치를 만듭니다. 종이를 찢어서 지름 1~2㎝ 정도로 뭉친 ‘종이 총알’을 여러 개 준비해 주세요.

휴지심 안에 종이 총알을 한 개 집어넣고 풍선을 뒤로 길게 잡아당긴 뒤 놓으면 총알이 앞으로 ‘슝’ 날아갑니다. 이때 총알이 풍선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풍선을 잡아당길 때 휴지심과 풍선이 분리될 수도 있으니, 휴지심에 끼운 풍선 입구 부분을 한 손으로 잘 잡고요.

이 풍선 총으로 폭죽놀이도 할 수 있어요. 색종이를 잘게 자른 뒤 휴지심에 한 주먹 정도 집어넣어 주세요. 그리고 총을 쏠 때와 같은 방법으로 풍선을 잡아당긴 뒤 놓아주면, 형형색색의 작은 색종이 조각이 퍼지며 폭죽을 쏘는 효과를 낼 수 있지요.

이런 풍선 총 놀이에는 과학 원리가 숨어 있어요. 외부의 힘으로 풍선이 늘어났다가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탄성력’이 작용하면서, 휴지심 안에 있던 종이 총알이 앞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풍선·고무줄 그리고 용수철 등과 같이 외부에서 힘을 줬을 때 늘어나고 힘이 빠지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물체를 ‘탄성체’라고 해요. 이런 내용을 설명해주면 아이가 더욱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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