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랑 개관 45주년.. 서양화가 곽훈 개인전
정상혁 기자 2022. 7. 1. 03:00
서양화가 곽훈(81)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7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누이트 고래 사냥에서 영감을 얻은 최신 연작 ‘할라잇’부터 1980~1990년대 대표작 ‘기’ ‘겁’ 연작까지 50여 점을 망라했다. 한국적 정서와 문화를 화폭에 녹여낸 표현주의적 추상화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지어 작가가 천착해 온 주제와 화풍의 연결고리를 살펴볼 수 있다. 곽훈은 “시기별 대표 회화를 정리해 선보인 대형 회고전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람객의 반응이 몹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선화랑 개관 45주년 특별전이기도 하다. 곽훈은 1980년대 선화랑이 전속 화가로 계약한 첫 번째 화가였다. 가능성을 알아본 고(故) 김창실 창업주의 지원이 1993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등의 성과로 이어졌고, 이후 곽훈은 1995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첫 대표 작가로도 참가했다. 지난해 ‘이중섭미술상’을 받았다. 선화랑 측은 “아카이브를 위해 일부 작품은 비매로 남겨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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