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퇴임후 수락한 첫 임무는..굴벤키안 인권상 심사위원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퇴임 후 첫 임무로 굴벤키안 인권상 심사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포르투갈 굴벤키안 인권상 심사위원장직을 맡을 계획이라고 dpa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앞서 독일 정부에 심사위원장직을 맡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27일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 아메리칸 역사문화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퇴임 후 첫 임무로 굴벤키안 인권상 심사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포르투갈 굴벤키안 인권상 심사위원장직을 맡을 계획이라고 dpa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심사위원장직 취임은 올가을이 될 전망이다. 심사위원장으로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임무는 내년부터 수행한다.
메르켈 전 총리는 앞서 독일 정부에 심사위원장직을 맡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독일 내각은 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심사위원장직 수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르마니아계 석유사업가인 칼루스트 굴벤키안이 1956년 포르투갈에 설립한 굴벤키안 재단은 지난 2020년 상금 100만 유로(약 13억5천만원)의 인권상을 신설했다.
첫 굴벤키안 인권상은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에 대항한 투쟁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대응·에너지전환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협약인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다음 달 발표된다.
메르켈 총리는 27일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 아메리칸 역사문화박물관을 관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를 친구로 칭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임기 중 메르켈 총리가 영리한 실용주의와 선량함, 흔들리지 않는 윤리적 나침반에 따라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12월 8일 퇴임 이후 "읽고 자고, 여행한 뒤 한 번 보겠다"면서 당분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이후 이번 달 1일 라이너 호프만 독일 노동조합 총연맹(DGB) 위원장의 퇴임식에서 축사하며 공개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지난 7일 첫 공개 대담을 했다.
yuls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