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지역 시간당 최대 50mm '물폭탄' 도내 곳곳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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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에 가까운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30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철원 182.2㎜, 춘천 153.2㎜, 홍천 115.6㎜, 원주 114.6㎜, 인제 95.3㎜ 등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최대 50㎜에 가까운 기록적 폭우가 영서전역을 덮치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사고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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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유출·낙석 등 피해 잇따라
한수원 북한강 수계댐 수위 조절
지속 폭우에 배전반·감지기 화재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에 가까운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30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철원 182.2㎜, 춘천 153.2㎜, 홍천 115.6㎜, 원주 114.6㎜, 인제 95.3㎜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영서지역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양구와 인제, 춘천, 화천, 철원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시간당 최대 50㎜에 가까운 기록적 폭우가 영서전역을 덮치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비 피해 신고 접수건은 총 24건으로 토사유출과 낙석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59분쯤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의 한 도로에 낙석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같은날 오전 7시 9분쯤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서는 수영장 물이 역류해 지하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4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현암리의 2차선 도로에 폭우로 인해 토사가 쓸려내려오면서 도로관리사업소가 차량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벌였다.
원주 지정면 월송리에서는 급작스러운 폭우에 농경지 약 3만㎡가 침수됐다. 철원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오는 7월 5일까지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임시폐쇄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타까운 인명사고도 발생했다.이날 오전 1시 13분쯤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82번 지방도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로 옆 3m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A씨의 아내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춘천댐과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의 방류를 결정하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기상청은 1일까지 최대 80㎜에 가까운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중북부와 산간에 30~80㎜, 영동지역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1~24도, 영동 23~25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30~33도, 영동 29~34도로 예보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호·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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