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체면 구긴 테니스 종가

이정호 기자 입력 2022. 6. 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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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간판스타 머리·라두카누
윔블던 남녀 단식 '조기 탈락'
노리, 3회전 진출 자존심 살려
에마 라두카누가 30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런던 | AP연합뉴스

영국 테니스 간판스타들이 안방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나란히 조기 탈락했다.

에마 라두카누(11위·영국)는 30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4035만파운드·약 642억3000만원)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카롤린 가르시아(55위·프랑스)에게 0-2(3-6 3-6)로 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10대 선수로 깜짝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라두카누는 이후 3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단식 2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본선 무대를 밟아 16강까지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라두카누는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게 4월 열린 포르쉐 그랑프리뿐이다.

높은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라두카누는 “나는 아직 열아홉 살”이라며 “모든 것이 배우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남자 단식에서는 두 차례 윔블던 정상에 오른 앤디 머리(52위·영국)도 2회전에서 존 이스너(24위·미국)에게 1-3(4-6 6-7<4-7> 7-6<7-3> 4-6)으로 졌다. 머리는 한때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꼽혔으나, 고질적인 허리,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 위기까지 몰렸다가 코트로 돌아왔다. 머리가 윔블던에서 3회전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선수로는 남자 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노리(12위)가 3회전에 진출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노리는 하우메 무나르(71위·스페인)를 3-2(6-4 3-6 5-7 6-0 6-2)로 꺾고 2회전을 통과했다.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무난히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이틀 전 권순우(81위·당진시청)를 3-1로 꺾은 조코비치는 서나시 코키나키스(79위·호주)를 3-0(6-1 6-4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카스페르 루드(6위·노르웨이)는 위고 욍베르(112위·프랑스)에게 1-3(6-3 2-6 5-7 4-6)으로 져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 2번 시드 아넷 콘타베이트(3위·에스토니아)가 율레 니마이어(97위·독일)에게 0-2(4-6 0-6)로 패해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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