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유재석 응원에 눈물 "착한 심성 성품 변하지 않아"

박세연 입력 2022. 6. 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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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 1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박수홍과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은 영상편지를 통해 응원을 건넸다.

박수홍은 "저를 힘내라고 응원의 글을 수만 명이 올려주셨다. 정말 잘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울면서 버텼다"며 "누군가가 이겨내면 그다음 피해자가 없을 거다. 말도 안 되는 거짓 속에서도 진실을 보게 될 거다. 작은 힘이지만 정말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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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박수홍. 사진|MBC 방송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 1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한 그는 유재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에 끝내 울었다.

박수홍은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와 인터뷰를 갖고 형제간 법적 다툼이 시작된 이후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밝혔다. 방송에서는 박수홍 형이 116억 원을 횡령한 정황과 박수홍의 결별을 종용해왔던 과거, 박수홍을 둘러싼 악플과 루머의 진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박수홍과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은 영상편지를 통해 응원을 건넸다. 유재석은 “수홍이 형은 저와 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우정을 나눈 정말 친한 형”이라며 “지금도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고, 제가 힘들 때 형이 참 많이 저를 위로해줬다. 평생 형에게 진짜 잘해야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아하는 형이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의지하면서 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인터뷰에 나선 박수홍의 장인 역시 “박서방 결혼 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아빠로서 딸의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그런 평범한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앞으로의 희망을 드러냈다.

이들 외에도 많은 평범한 이들이 박수홍에게 응원을 보냈고, VCR로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저를 힘내라고 응원의 글을 수만 명이 올려주셨다. 정말 잘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울면서 버텼다”며 “누군가가 이겨내면 그다음 피해자가 없을 거다. 말도 안 되는 거짓 속에서도 진실을 보게 될 거다. 작은 힘이지만 정말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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