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英총리 회담.. 27개 항목 협력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 채택

양범수 기자 입력 2022. 6. 30. 22:44 수정 2022. 6. 30.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양자 프레임워크 채택에 대해 "영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경제, 안보, 방산, 기후변화 등 분야의 주요 파트너"라며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 등에 전략적 협력 강화 공감대 형성
英, 정부의 대북 정책 지지 표명.. 공조 의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 오후(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특히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포괄하는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A Bilateral Framework for Closer Cooperation)를 채택했다. 양자 프레임워크는 정무, 공동가치, 글로벌 공공재, 무역과 번영, 국방·안보 등 5개 분야 27개 항목에서 양국 간 협력 방향을 담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양자 프레임워크 채택에 대해 “영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경제, 안보, 방산, 기후변화 등 분야의 주요 파트너”라며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양자 프레임워크는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한 토대”라며 “양국이 공유하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안보·통상 외 경제안보, 첨단기술, 원자력, 기후변화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협력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통해 디지털, 공급망 등 새로운 경제통상 이슈에 관한 양자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원자력발전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뤄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한반도 문제도 거론됐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고, 존슨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지지를 표하면서 변함없는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