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1일만에 '손맛' 본 키움 이지영의 한 마디.."용규보다 먼저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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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91일.
3년3개월만에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본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이 활짝 웃었다.
시즌 1호 홈런이자 이지영 개인으로서는 무려 1191일만에 기록한 아치다.
이용규는 통산 26홈런으로 이지영보다 무려 11개 많은 홈런을 때렸지만 올 시즌엔 홈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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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무려 1191일. 3년3개월만에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본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이 활짝 웃었다.
이지영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이자 이지영 개인으로서는 무려 1191일만에 기록한 아치다. 이지영은 프로 14년차의 베테랑이지만 통산 홈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개에 불과했다.
특히 2019년 키움으로 이적한 이후엔 홈런이 한 개 뿐이었다. 그것도 이적 첫해인 2019년 3월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나왔다.
이후 올 시즌까지 줄곧 주전으로 자주 출전했고 타율도 나쁘지 않았지만 홈런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는데, 이날 오랜 홈런 가뭄을 깼다.
이지영은 "최근 타이밍과 감각이 좋아 타석에서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는데 운 좋게 정확하게 맞았다"면서 "펜스를 맞히는 타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넘어가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또 다른 기쁨도 있었다. 이지영과 마찬가지로 홈런과는 거리가 먼 타자인 이용규보다 시즌 1호 홈런을 먼저 때렸기 때문이다. 이용규는 통산 26홈런으로 이지영보다 무려 11개 많은 홈런을 때렸지만 올 시즌엔 홈런이 없다.
이지영은 "작년에는 (이)용규가 저보다 먼저 홈런 때렸다고 자랑했는데, 오늘은 덕아웃에 들어가서 '내가 먼저 쳤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지영의 자랑(?)을 들은 이용규는 격한 포옹으로 화답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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