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하차' 추일승호, 막중해진 송교창 임무

진천/최창환 2022. 6.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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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아시아컵 준비에 한창이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한 김선형(무릎), 전성현(발목)에 이어 여준석도 자진 하차했다.

여준석은 최근 열린 필리핀과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소화한 직후 미국무대 도전을 위해 대표팀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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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최창환 기자] 대표팀이 아시아컵 준비에 한창이다.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최종명단에 변화가 생겼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대안을 찾아 전력을 다듬어가고 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지난 20일 최종명단 12인을 발표했고, 이후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한 김선형(무릎), 전성현(발목)에 이어 여준석도 자진 하차했다. 여준석은 최근 열린 필리핀과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소화한 직후 미국무대 도전을 위해 대표팀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준석을 대신해 이우석이 최종명단에 합류했다.

여준석은 이제 막 고려대에 입학한 새내기였지만,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컸다. 필리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분 34초를 소화한 것도 추일승 감독이 여준석을 아시아컵 주축선수로 구상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여준석은 없다. 대표팀은 여준석이 해왔던 주득점원 역할을 맡아줄 대안을 찾아야 한다. 추일승 감독은 이 자리로 송교창을 점찍었다. “(여)준석이가 했던 역할은 (송)교창이가 해줘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실제 송교창은 30일 열린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 이대성, 이우석, 장재석, 김종규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최준용과 라건아가 몸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송교창은 이 가운데 유일하게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송교창은 1쿼터 초반 골밑득점을 올렸지만, 이외의 슈팅은 대부분 3점슛이었다. 동료들 역시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 외에 2대2, 스크린 등을 통해 송교창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데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던 것도 잠시, 송교창은 28-16으로 달아나는 1쿼터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력과 전술을 정비하는 데에 중점을 둔 만큼, 연습경기는 쿼터가 끝날 때마다 스코어가 리셋되는 방식으로 4쿼터까지 진행됐다. 송교창은 3쿼터에 조재우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에 충격을 입으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4쿼터 스타팅 멤버 가운데 1명으로 다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필리핀과의 평가전에서 보여줬던 기습적인 압박수비를 재현, 골밑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중요한 요소다. 추일승 감독은 “최준용이 최근 발목을 삐끗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라건아가 훈련으로 인해 과부하에 걸렸지만, 그래서 30일 단국대전에서 휴식을 줬다. 이우석도 소속팀에서 재활과 개인훈련을 병행해서 몸이 괜찮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3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 대표팀은 7월 1일까지 휴식을 갖는다. 대표팀은 7월 2일에 재소집돼 다시 훈련을 소화한 후인 7월 9일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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