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박병호 또 넘겼다

송용준 2022. 6. 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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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박병호(36)는 지난해까지 총 5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또한 개인 통산 353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양준혁(351개·은퇴)을 제치고 이승엽(467개), 최정(SSG·413개), 이대호(롯데·360개)에 이어 통산 홈런 부문 단독 4위가 됐다.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맹타 속에 KT는 삼성에 13-2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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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아치.. 5경기 연속 홈런포
시즌 26호.. 6번째 홈런왕 기대감
팀 KT, 삼성과 원정戰 13-2 대승
KT 박병호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회초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프로야구 KT 박병호(36)는 지난해까지 총 5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승엽과 함께 리그 최다 타이 기록이다. 그 중 두 번은 50홈런 이상 때렸고 특유의 몰아치기로 홈런 수를 늘렸다. 하지만 리그 최고 거포로 불리던 박병호는 2020년 21홈런으로 홈런 수가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단 20개 아치를 그려 간신히 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친정 같았던 키움은 기량이 내리막길을 걷는 듯 보인 박병호를 붙잡지 않았고 결국 그는 KT로 이적했다.

박병호가 올 시즌 몰아치기 능력을 되살리며 6번째 홈런왕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박병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시즌 26호로 홈런 수를 늘리며 홈런 선두 질주와 함께 KBO 개인 통산 홈런도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나온 연타석 홈런이라는 점에서 박병호의 방망이가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만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던 박병호는 KT가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 이날 첫 손맛을 봤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141㎞짜리 컷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받아쳐 비거리 132m짜리 대형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5경기째 불붙은 그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KT가 5-1로 앞선 4회초 2사 후 등장한 박병호는 이번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개인 통산 2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시즌 25호와 26호 홈런을 잇달아 기록한 박병호는 이 부문 2위인 김현수(LG)와 이정후(키움·이상 14홈런)를 12개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현재 추세라면 시즌 47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개인 통산 353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양준혁(351개·은퇴)을 제치고 이승엽(467개), 최정(SSG·413개), 이대호(롯데·360개)에 이어 통산 홈런 부문 단독 4위가 됐다.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맹타 속에 KT는 삼성에 13-2로 대승을 거뒀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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