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프로배구 최초 보수 총액 10억원 돌파

이석무 2022. 6. 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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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간판 세터 한선수가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보수 총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남녀 통틀어 최초로 총액 10억원 벽을 허무는 동시에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흥국생명)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총 7억원 보수를 기록하며 여자부 최고 몸값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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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간판 세터 한선수가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보수 총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국내 복귀와 동시에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에 등극했다.

KOVO가 30일 남녀부 선수 전체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한선수는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 총액 10억80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남녀 통틀어 최초로 총액 10억원 벽을 허무는 동시에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팀동료인 정지석이 총액 9억2000만원(연봉 7억원, 옵션 2억2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경복(우리카드)은 7억6500만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3억1500만원)에 계약했고 황택의(KB손해보험. 연봉 7억3000만원, 옵션 2000만원)와 신영석(한국전력. 연봉 6억원, 옵션 1억5000만원)이 7억5000만원으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선수 등록이 마무리됐다. 김연경(흥국생명)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총 7억원 보수를 기록하며 여자부 최고 몸값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원, 총 6억5000만원 금액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연봉 4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총액 5억8000만원을 받는다. 양효진(현대건설)이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총 5억원으로 보수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강소휘(GS칼텍스)가 연봉 3억원과 옵션 1억5000만원, 총액 4억5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15명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대한항공 18명, KB손해보험 16명, 한국전력 16명, 우리카드 14명, OK금융그룹 15명, 삼성화재 17명, 현대캐피탈 19명이 등록선수에 포함됐다. 선수 평균 보수는 2억2600만원이다.

여자부는 7개 구단 총 106명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현대건설 16명, 한국도로공사 12명, GS칼텍스 16명, KGC인삼공사 16명, IBK기업은행 16명, 흥국생명 16명, 페퍼저축은행 14명이다.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 선수의 등록기간은 7월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아직 등록되지 않은 선수는 해당일 추가 등록될 예정이다.

참고로 남자부는 샐러리캡 41억5000만원, 옵션캡 16억6000만원, 총액 58억1000만원 보수가 적용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18억과 옵션캡 5억, 총 23억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남녀 각 팀은 샐러리캡의 최소 50%를 소진해야 한다.

한편, 남자부 13명, 여자부 8명 등 총 21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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