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결국 레반도프스키 품는다..이적료 6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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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영입 직전까지 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4,300만 파운드(약 680억 원)를 내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장기 계약을 원한 레반도프스키와 달리 뮌헨은 소극적으로 협상에 나섰다.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은 레반도프스키를 뮌헨은 그냥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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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렵사리 영입 직전까지 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4,300만 파운드(약 680억 원)를 내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공개적으로 뮌헨에 불만을 드러냈다. 시작은 재계약 과정에서 갈등이었다.
장기 계약을 원한 레반도프스키와 달리 뮌헨은 소극적으로 협상에 나섰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에게 고액의 다년 계약은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느낀 서운한 감정은 컸다.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뛴 8년 동안 레반도프스키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였다. 374경기 344골 72도움로 뮌헨을 넘어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지위를 굳혔다.
도르트문트 시절까지 포함하면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만 7번을 차지했다. 뮌헨이 오랜 기간 분데스리가에서 절대 1강을 유지한 데 레반도프스키의 공이 상당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내 시대는 끝났다. 계속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팀도 나를 막지 않길 바란다"고 이별을 선언했다.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관심을 나타냈다. 검증된 골잡이를 싼 이적료로 잡을 기회라 봤다.
뮌헨과 대화를 나눴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은 레반도프스키를 뮌헨은 그냥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는 적지 않은 레반도프스키 이적료에 쉽게 계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고도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이적 자금은 프랭키 더 용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판돈으로 충당한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 "바르셀로나가 이적료 6,500만 유로(약 880억 원)에 더 용을 맨유에 넘길 것이다. 두 팀간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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