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의 결승타' 키움 전병우 "수비 실수, 만회하고 싶었다"[고척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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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깬 한방이었다.
키움 전병우가 천금의 결승타로 팀 스윕승에 일조했다.
전병우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전에서 팀이 3-4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정해영을 만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2020시즌 롯데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전병우는 공수에서 백업 역할에 주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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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가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깬 한방이었다.
키움 전병우가 천금의 결승타로 팀 스윕승에 일조했다. 전병우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전에서 팀이 3-4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정해영을 만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 한방으로 키움은 KIA를 5대4로 꺾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병우는 경기 후 앞선 수비 실수를 거론하며 "오랜만에 3루에 나가 긴장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었다"며 "타격 코치님으로부터 '상대 투수의 직구가 좋으니 그 부분을 노리고 네 스윙을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시즌 롯데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전병우는 공수에서 백업 역할에 주력 중이다. 전병우는 "처음 키움에 왔을땐 주전 자리를 잡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작년부터는 내 역할을 찾는데 집중하다보니 보다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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