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퇴소 '체력 특급, 애국심 뿜뿜'
[앵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3주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퇴소했습니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입소 때엔 모든 게 어색했지만 3주 만에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유니폼만큼 군복이 잘 어울리는 황희찬은 가장 먼저 상장부터 꺼내 보이며 퇴소를 신고합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입소 다음 날 아침)나팔 소리 듣고 아… 진짜 시작이구나 했고, 행군 말고 모든 훈련이 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답게 체력은 특급, 사격은 합격으로 이수한 황희찬은 중대장 훈련병으로 동기들을 도와 우수상도 받았습니다.
[최성훈/황희찬 훈련소 동기 : "항상 맨 뒤에서 우리 분대에서 낙오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게 엄청 잘 이끌어주시고. 역시 국가대표는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라고 느꼈어요.)"]
군사훈련 입소 직전 대표팀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확인한 황희찬.
짧은 3주간의 훈련 동안 태극마크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겼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항상)아침 점호마다 애국가를 부르는데 가슴 벅차다고 해야 하나 묘했던 것 같아요. 축구하는 시간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느꼈고 애국심이 더 뿜뿜해져서 나가는 것 같아요."]
황희찬은 짧은 휴식을 한 뒤 다음 달 9일 영국으로 출국해 새 시즌을 위해 소속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송장섭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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