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 10년간 116억 횡령 고소 "알뜰하게 생필품까지 횡령" (실화탐사대)

유경상 입력 2022. 6. 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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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률대리인이 박수홍 형의 횡령을 말했다.

6월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홍 친형 박진홍 씨 횡령 고소 사건을 다뤘다.

데뷔 32년차 개그맨 박수홍은 작년 4월 친형 박진홍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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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률대리인이 박수홍 형의 횡령을 말했다.

6월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홍 친형 박진홍 씨 횡령 고소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박수홍은 “이 자리가 30년 넘게 방송하며 가장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제가 피해를 입었지만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데뷔 32년차 개그맨 박수홍은 작년 4월 친형 박진홍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고 가족을 온전히 사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형님 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서 이것을 해결하려고 많이 시도했다. 그런데 약속한 때에 (형이) 나타나지 않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형의 횡령에 대해 “박수홍이 벌어들인 수익을 7:3으로 나누기로 약정을 체결하고 30년간 동업관계에 있었다. 장 보는 것, 마사지, 사우나, 머리 커트, 고가의 백화점에서 산 여성 의류. 이런 것들은 비용 처리를 하면 안 되는데 임의로 법인카드를 썼다. 정말 알뜰하게 횡령했구나. 생활필수품까지 법인카드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박수홍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본인 명의 개인통장을 받아서 공인인증서, OTP, 인감도장, 신분증을 박진홍 씨가 관리하면서 40억 개인 자금을 다시 횡령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횡령 금액만 116억 원. 근무하지 않은 직원에게 인건비가 지급된 내역도 확인됐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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