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행보 부정 평가 56.3% 달해.."역할 축소해야" [데이터리서치]

김경호 2022. 6. 30.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과반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 부인 김건희 여사(〃 왼쪽)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가 29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가운데 김 여사마저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82.1%가 김 여사의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男 56.9%-女 55.8%가 "잘못한다" 답변
金여사 역할..축소 49.3%-확대 24.7%
성남=뉴시스
 
국민 과반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 부인 김건희 여사(〃 왼쪽)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가 29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가운데 김 여사마저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김 여사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한다’는 응답이 56.3%(아주 잘못한다 41.4%, 다소 잘못한다 14.9%)로 였다.

‘잘한다’는 응답은 36.6% (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로 잘못한다는 응답과 19.7%포인트 차이가 났다. 오차범위 밖의 차이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로 나타났다.

성별로 봤을 때는 남성(56.9%)과 여성(55.8%) 모두 과반이 ‘잘못한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30대의 부정 평가는 6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6.1%), 50대(61.6%), 18~29세(55.5%), 60대 이상(42.0%) 순이었다.

‘잘한다’는 평가는 60대 이상(52.5%)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정 평가의 경우 제주(69.2%), 호남(66.9%), 충청(60.4%)에서 상당히 높았다. 서울(57.3%), 인천·경기(54.6%), 부산·울산·경남(52.8%), 대구·경북(51.7%)에서도 부정 평가가 과반이었다.

‘잘한다’는 평가는 대구·경북(51.7%)이 가장 높았다.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이들은 49.3%, 확대해야 한다는 이들은 24.7%로 집계됐다. 현재 수준을 유지 해야한다는 답변은 21.4%로 나타났다.

다만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51.2%, 여성은 47.5%가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김 여사의 역할에 남성보다는 우호적인 모습이다.

김 여사의 역할 확대, 축소 의견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 여부가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윤 대통령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83%는 김 여사가 역할을 확대(48.4%)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34.6%)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82.1%가 김 여사의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