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개월 된 순천만잡월드, 억대 리모델링?

김호 입력 2022. 6.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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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가 개관 8개월만에 내부 공사와 리모델링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각종 추가 공사와 홈페이지 개편 등에만 2억 5천만 원을 들일 계획이라는데, 어떤 상황인지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이팅!"]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순천만잡월드.

1층 직업체험공간 옆 푸드코트 내부가 텅 비어있습니다.

가스나 수도 등 푸드코트 운영에 필요한 기본설비 공사비를 놓고 순천시와 운영대행사 측이 입장차를 보이면서 8개월이 넘도록 영업을 시작하지 못한겁니다.

관련 비용을 운영대행사 또는 푸드코트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순천시는 결국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다음 달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잡월드 2층 사무실도 다시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업무 공간이나 휴게실 용도인데 창문이나 환기를 위한 공조시설 없이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말썽입니다,

인터넷으로 접수된 방문객 예약 내역 일부가 발권 창구에서 반복적으로 누락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개관 8개월 된 순천만잡월드 건물의 내부 공사와 홈페이지 개선 등에 쓰일 예산은 2억 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이른바 '배리어 프리 심사'에서도 20가지 지적 사항이 나오면서 장애인 주차장 경계석 높이 조정 등 외부 공사에도 5천만 원 가량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시는 부실 개관이 아닌 잡월드 환경 개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길/순천시 잡월드 운영팀 : "모든 것은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천만잡월드 각종 공사와 시스템 보완 작업은 올 하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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