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중에 굴욕.."장점 없는 에메르송, 공항으로 데려다줘야지"

이규학 기자 2022. 6.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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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중에 굴욕이다.

에메르송은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공격보다 수비에 장점을 가지며 스페인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에메르송은 이 전술을 소화해 내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으로 온 지 1년 만에 팀을 떠날 위기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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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굴욕 중에 굴욕이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쫓겨날 수준이다.


작년 여름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은 선임해 팀을 꾸렸다. 누누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 형태를 갖추는 전술을 펼쳤다. 이때 라이트백으로 데려온 선수가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공격보다 수비에 장점을 가지며 스페인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나 싶었으나 실패했다. 작년 11월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시작하면서 전술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콘테 감독은 양쪽 풀백들을 높은 위치로 올려 공격적으로 기용한다.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쪽 윙백들은 공수 양면에서 높은 수준의 실력을 지니고 있어야 했다.


에메르송은 이 전술을 소화해 내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2021-22시즌 통틀어 41경기에 출전했으나 1골 1도움에 그쳤다. 오버래핑 과정에서 부정확한 크로스 및 실수들을 연발했고, 체력적으로 부담까지 겹쳐 수비 상황에서도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에메르송은 벤치로 밀려났고,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결국 방출 후보로 거론됐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으로 온 지 1년 만에 팀을 떠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콘테 감독은 ‘특급 신예’ 제드 스펜스(미들즈브러) 영입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에메르송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공백을 메우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까지 받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선 아틀레티코는 에메르송은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로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에메르송의 상황을 지켜본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가비 아그번라허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에레르송, 나는 그를 공항까지 데려다줄 것이다. 그는 충분히 좋지도 않고, 그 포지션에 필요한 스피드도 없고, 수비 능력도 없는 데다 공을 잘 다루지도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EPL 문제다. 라이트 윙백이 공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다. 축구가 변화하고 있다. 풀백이나 윙백들은 공을 잘 다뤄야 한다. 이러한 선수가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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