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시간당 100mm 물 폭탄..주말 폭염·다음 주 더 센 비 온다

정혜윤 2022. 6. 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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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경기 북부 밤사이 최고 120mm 호우
장마전선 내일 낮부터 소강..주말 다시 무더위
다음 주 전국 다시 장맛비..주 초반 남부에 호우
태풍 수증기 영향, 내주 후반 더 강한 비 우려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 곳곳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에 120mm의 비가 더 오겠고, 주말 폭염 뒤 다음 주에는 전국에 이번보다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부 지방에 쏟아진 장맛비는 예상보다 강력했습니다.

충남 서산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서울과 경기도에도 시간당 50에서 70mm의 장대비가 집중됐습니다.

한두 시간만 이어져도 피해가 발생하는 강도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한해협을 아우르는 우리나라 남동쪽 부근에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의 확장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비구름대의 강화를 더욱 지원해주었습니다.]

수도권은 밤사이 호우 대비가 더 필요하겠습니다

이미 200mm 이상의 호우가 내린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만큼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야간에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나 지반 붕괴 등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을 주지해주시고….]

장마전선은 내일 낮부터 북한 지방으로 밀려 올라가겠고, 주말에는 다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문제는 다음 주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고 전국이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전망인데,

주 초반, 남해 상에서 태풍 전 단계인 열대성 저기압이 발달해 북상하면서 남부 지방에 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3호 태풍 '차바'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한 뒤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전국에 또 한차례 물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이번 주보다 더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호우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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