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서방과 대화 열어둬 "전략적 안정성 논의 가능"

박종원 2022. 6. 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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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략적 안전성과 대량살상무기(WMD) 통제를 놓고 대화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략적 안정성 확보와 WMD 확산 방지 체제 유지, 군비통제 상황 개선과 관련한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푸틴은 "이 모든 분야는 적절하고 유연한 법적 통제, 치밀한 공동 작업 등을 필요로 한다"면서 러시아와 서방이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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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략적 안전성과 대량살상무기(WMD) 통제를 놓고 대화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틴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0차 국제법률포럼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략적 안정성 확보와 WMD 확산 방지 체제 유지, 군비통제 상황 개선과 관련한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기후문제, 기아와의 전쟁, 식량 및 에너지 시장 안전성 확보 등과 같은 아주 긴요한 주제들에 노력을 결집할 의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이 모든 분야는 적절하고 유연한 법적 통제, 치밀한 공동 작업 등을 필요로 한다"면서 러시아와 서방이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비난하며 "국제관계의 다극 체제가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다. 이 과정은 불가역적이고 객관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이 지난 2월 사태 이후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전략적 안정성을 다루는 회담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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