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키움, KIA 마무리 정해영 넘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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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질주에 거침이 없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서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린 2위 키움은 47승1무28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SSG 랜더스(47승3무2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나성범은 4-3으로 역전을 알리는 홈런으로 KIA팬들을 열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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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병우, 8회 역전 적시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질주에 거침이 없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서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린 2위 키움은 47승1무28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SSG 랜더스(47승3무2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전병우는 8회말 역전 2타점 2루타로 팀의 운명을 바꿨다. 2⅔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버틴 두 번째 투수 양현이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고 행운의 구원승을 가져갔다.
4위 KIA(38승1무35패)는 4연패에 빠졌다. 승패 마진은 어느덧 +3까지 줄었다. 박동원, 나성범의 홈런으로 한때 리드를 잡았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KIA는 초반부터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흔들었다. 하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초 1사 1,3루에서는 황대인과 소크라테스가 각각 삼진과 물러났고, 2회 1사 만루에서는 박찬호와 김선빈이 범타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2회말 KIA 선발 한승혁의 제구 난조를 파고 들었다.
키움은 이용규-이병규의 연속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무사 만루에 몰린 한승혁은 김웅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전병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2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준완-김휘집-이정후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대량 실점은 막았다.
키움은 4회 다시 힘을 냈다. 이번에는 이지영이 솔로포를 날렸다. 이지영은 2019년 3월2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1191일 만에 손맛을 봤다.
끌려가던 KIA는 6회초 균형을 맞췄다. 1사 1루에서 박동원이 옛 동료 요키시를 제물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후 이우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기회를 이은 KIA는 고종욱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 때 이우성이 홈까지 파고 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에는 나성범의 솔로포가 나왔다. 나성범은 4-3으로 역전을 알리는 홈런으로 KIA팬들을 열광케했다.
그래도 키움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이날의 히어로는 전병우였다.
전병우는 8회 1사 1,2루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제물로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 신준우에 이어 1루 주자 김웅빈까지 득점에 성공, 키움이 5-4로 다시 앞섰다.
키움 좌완 이승호는 9회 2사 만루를 극복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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