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12년 도정 마무리.."경제 성장 성과"
[KBS 청주] [앵커]
민선 5기부터 충북 도정을 이끌어 온 이시종 지사가 오늘 이임식을 끝으로 5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임식에서 이 지사는 충북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임기 내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경제 4%의 가능성을 봤다', 12년 도정을 마무리하는 임기 마지막 날, 이시종 지사는 이렇게 자평했습니다.
경쟁력이 있는 주력 산업이 모호했던 충북에 바이오와 뷰티 산업 육성과 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그 사이 전국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은 만년 2%대에서 3.69%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신성장산업이 세계 경제 흐름과 맥을 같이 하면서 최근 충북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1・2위를 달리게 되었고."]
야심 차게 추진했다 좌초된 사업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오송 역세권 개발과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 유치 등 잇단 사업 실패는 12년 도정의 오점으로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29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새 지사에게 건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미래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지역 인재 육성과 무예마스터십 관련 사업을 중단없이 이어 나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무예 관련된 각종 기획품, 콘텐츠 산업, 마이스 산업 이런 것을 발전시켜 나가면 엄청난 국부가 창출된다."]
그동안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 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밝힌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 자연인으로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김성은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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