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병력 배치 땐 똑같이 대응"..푸틴, 핀란드·스웨덴 향해 경고

박용하 기자 입력 2022. 6. 30. 21:37 수정 2022. 6. 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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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최종기한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절차를 개시한 핀란드와 스웨덴을 향해 “나토의 병력과 시설이 배치되면 똑같이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당분간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AF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들 두 국가가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와 영토 문제로 얽혀 있지 않아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토가) 만약 병력과 시설을 그곳에 배치하면 우리는 같은 위협을 가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위협이 된다면 긴장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두 국가와 인접한 지역에 병력과 무기를 더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가 공식 개시된 뒤 나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최종기한’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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