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입성' 제수스, 등번호는 악명 높기로 소문난 '저주 걸린 No.9'

하근수 기자 2022. 6. 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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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수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영국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제수스는 아스널에서 No.9 유니폼을 착용하게 될 것이다. 아스널은 4,500만 파운드(약 709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제수스의 영입을 발표하기 직전이다. 9번은 제수스가 5년 동안 맨시티에서 입었던 번호라는 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번호다"라고 보도했다.

제수스가 극복해야 할 첫 번째 숙제는 아스널 9번의 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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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가브리엘 제수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처음 극복해야 할 과제는 악명 높은 아스널 '등번호 9번의 저주'다.

영국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제수스는 아스널에서 No.9 유니폼을 착용하게 될 것이다. 아스널은 4,500만 파운드(약 709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제수스의 영입을 발표하기 직전이다. 9번은 제수스가 5년 동안 맨시티에서 입었던 번호라는 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번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제수스는 아스널 공격 옵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모두 클럽을 떠났으며, 에디 은케티아만이 유일하게 인정받는 스트라이커다. 제수스는 파비우 비에이라, 맷 터너, 마르퀴뇨스에 이어 올여름 아스널의 4번째 계약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제수스가 큰 결심을 내렸다. 에티하드 스타디움 입성 이후 꾸준히 골망을 흔들었지만 만족할 만큼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았다. 지난해 잭 그릴리쉬가 합류한 데 이어 올여름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까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제수스는 아스널로 떠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제수스가 극복해야 할 첫 번째 숙제는 아스널 9번의 저주다. 축구에 있어 9번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의미하는 번호다. 과거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축구 황제' 호나우두, 현재 폴란드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스널에서만큼은 9번이 통하지 않았다. 직전 착용자였던 라카제트부터 무려 199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루카스 페레스, 루카스 포돌스키, 에두아르도 다실바, 줄리우 밥티스타,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등이 있다.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널로 깜짝 입단했던 박주영 역시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제수스는 주저 없이 9번을 선택했다. 맨시티 시절에도 같은 번호를 달고 진가를 발휘했던 만큼 저주에도 끄떡없다는 결정이다. 한편 아스널은 조만간 제수스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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