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A매치 데뷔전.."불가능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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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 일부가 없는 축구 선수 카슨 피켓이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팔이나 다리에 장애를 가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축구 대표로 뽑힌 피켓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대 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카슨 피켓/미국 여자 축구대표 : '안 돼'와 '할 수 없어'는 제가 용납할 수 없는 말입니다. '할 수 없어'라는 말은 제 사전에서 가장 나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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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왼팔 일부가 없는 축구 선수 카슨 피켓이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9살로, 태어났을 때부터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피켓은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미국 대표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팔이나 다리에 장애를 가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축구 대표로 뽑힌 피켓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대 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피켓은 비장애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성장했습니다.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어도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해결하고,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고,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00경기 넘게 뛰면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줬습니다.
3년 전에는 경기장에서 자신처럼 팔 일부가 없는 한 어린이와 해맑게 웃으며 팔을 맞대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됐고 진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팔이 하나라는 장애가 나를 막을 수는 없어요. 한 팔로 별을 향해 갈 수 있고… 한 팔로도 최고의 포옹을 해줄 수 있어요.]
'불완전한 것이 아름답다'는 문구를 팔에 새기고 당당히 질주하는 피켓의 모습은, 장애는 있어도 불가능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카슨 피켓/미국 여자 축구대표 : '안 돼'와 '할 수 없어'는 제가 용납할 수 없는 말입니다. '할 수 없어'라는 말은 제 사전에서 가장 나쁜 단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서승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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