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출판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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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내 눈에는 의자만 보였다"는 디자이너가 말을 바꿔 "사람이 보이자 의자는 오히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세심해야 가능한 일이므로 책엔 온도가 있다.
괴테는 편지가 "한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회고록"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한 시골에서 태어나 세계적 이론물리학자가 된 오구리 히로시가 연구자가 되기 위해 길러야 할 힘으로 문제를 찾는 힘, 그 문제를 푸는 힘,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끈기 있게 생각하는 힘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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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가 앉다가 보다가, 다시
“한동안 내 눈에는 의자만 보였다”는 디자이너가 말을 바꿔 “사람이 보이자 의자는 오히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세심해야 가능한 일이므로 책엔 온도가 있다. ‘세월을 견딘 남대문 시장의 월동의자’, ‘김장할 때는 어떤 의자가 좋을까’ 등.
김진우 지음 l 안그라픽스 l 2만1000원.
■ 우편함 속 세계사: 129통의 매혹적인 편지로 엿보는 역사의 이면
괴테는 편지가 “한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회고록”이라고 말했다. 사랑, 가족, 용기, 발견, 품위 등의 소주제별로 역사적 인물이 역사적 인물에게 보낸 편지들을 뜯어본다. 김정은에게 보낸 트럼프의 편지도 있다.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 최안나 옮김 l 시공사 l 2만3000원.
■ 아이돌이 된 국가: 중국의 인터넷문화와 팬덤 민족주의
팬덤 민족주의는 온라인상 중국인 누리꾼들의 저돌적 민족주의를 가리킨다. 서구 열강의 침략 때 중국인들이 보였던 민족주의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의 원한에 찬 분노는 반어, 패러디, 유희 등으로 대체되었다는 중국 학자들의 분석.
류하이룽 편저, 김태연 외 옮김 l 갈무리 l 2만원.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경제이야기
“누구나 자기만의 관점으로 경제를 이해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리즈로, ‘기본-경제와 친해지는 준비운동’ ‘시장과 교역-우리는 왜 사고팔까?’ ‘금융-돈이 흐르는 원리’ 세 편이 먼저 나왔다. 송병건 성균관대 교수가 4, 5편도 준비 중.
사회평론 l 각 권 2만원~2만2000원.
■ 소년은 어떻게 과학자가 되었나
일본의 한 시골에서 태어나 세계적 이론물리학자가 된 오구리 히로시가 연구자가 되기 위해 길러야 할 힘으로 문제를 찾는 힘, 그 문제를 푸는 힘,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끈기 있게 생각하는 힘을 꼽는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되묻는 기초과학의 의미’도 한 챕터.
오구리 히로시 지음, 고선윤 옮김 l 바다출판사 l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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