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강세 더 심화..대입 준비 혼란

조재한 입력 2022. 6. 30. 2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2021년부터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상위권에서는 이과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문제, 연속 보도해드렸는데요.

같은 만점이라도 '확률과 통계'보다 '미적분' 표준점수가 훨씬 높은 데 따른 이과 강세가 더 심화했습니다.

상위권에서는 문과 수험생들은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가 그만큼 더 어려워졌습니다.

2021년 수능에 이어 올해 모의평가에서도 이과 강세가 확인되면서 이과 출신의 인문계열 교차합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 만점이라도 '확률과 통계'보다 '미적분' 표준점수가 훨씬 높은 데 따른 이과 강세 더 심화

◀앵커▶
2021년부터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상위권에서는 이과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문제, 연속 보도해드렸는데요.

최근 치른 모의평가를 분석해보니 이런 현상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신에 포함되는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데 문과는 문과대로 이과는 이과대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6월 9일 치른 6월 수능 모의평가 분석 결과 수학 1등급 수험생의 선택과목은 '미적분' 88.2%, '기하' 6.4%, '확률과 통계'는 5.4%에 그쳤습니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비율이 2021년 수능 때 58.1%에서 30%포인트 이상 많이 늘어났습니다. 

2등급에서도 미적분 선택은 58.4%나 됐습니다.

같은 만점이라도 '확률과 통계'보다 '미적분' 표준점수가 훨씬 높은 데 따른 이과 강세가 더 심화했습니다.

상위권에서는 문과 수험생들은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가 그만큼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승은 혜화여고 문과 수험생▶
"기존에 했던 걸 더 많이 준비하고 수학 과목도 중요하지만, 국어나 탐구에 더 비중을 둬서 최저를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1년 수능에 이어 올해 모의평가에서도 이과 강세가 확인되면서 이과 출신의 인문계열 교차합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학 전문가들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때문에 문과는 이과에 밀려, 이과는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지적합니다.

9월 수시 지원을 앞두고 문·이과 모두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환 대구 혜화여고 교사 대구진학진로지원단장
"평소 모의고사 점수로 본인의 위치를 먼저 판단한 다음, 본인의 내신이나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해서 무엇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무엇이 본인이 가고자 하는 학교 학과가 맞는지 찾아보는 게 유리합니다."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로 이과 강세가 더욱 커지고 경쟁 구도도 예년과 달라지면서 수험생 대입 전략에도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김현주)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