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의 인도적 지원 제안에 "불순한 정치적 목적"

김희용 2022. 6.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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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하면서 대북 지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30일) '무엇을 노린 인도주의지원 타령인가' 제하의 글에서, 미국이 "마치 우리나라에 인도주의 위기가 초래되고 그 원인이 장기간 국경봉쇄로 외부적 지원이 차단된 데 있다고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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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하면서 대북 지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30일) ‘무엇을 노린 인도주의지원 타령인가’ 제하의 글에서, 미국이 “마치 우리나라에 인도주의 위기가 초래되고 그 원인이 장기간 국경봉쇄로 외부적 지원이 차단된 데 있다고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외무성은 미국의 이런 행보는 “저들에게 쏠리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모면해보려는데 그 흉심이 있다”며, “국제사회는 미국이 말로만 ‘전제조건없는 대화’와 ‘외교적 관여’에 대해 떠들 것이 아니라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를 실지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제적이며 과학적인 방역정책으로 우리 국가는 세계 방역사에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는 최장 기록을 세우고, 돌발적인 사태 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전염병 전파 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관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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