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식당·호프집 돌며 흉기 휘두른 60대..여성 2명 사상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1)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 강릉시 한 식당과 호프집에서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1)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강릉시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호프집으로 이동해 이곳에서도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C씨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한 뒤 그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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