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선 긋기' 대통령 경제수석 발언에, 주식시장 '요동'

김정우 기자 2022. 6. 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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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과 패션, 여행 관련 주식들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경제수석이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은 끝나간다고 말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어제) :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에 대안인 시장이 필요하고 또 다변화가 필요한 그런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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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과 패션, 여행 관련 주식들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경제수석이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은 끝나간다고 말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코스닥은 오늘도 2% 안팎 떨어졌습니다.

전체 종목 중에 80%가 하락했는데, 중국 관련 주식들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화장품 업계 대표 종목인 아모레퍼시픽이 6% 넘게 떨어졌고, 면세점, 호텔 종목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신세계인터내셔널, 호텔신라 등이 코스피 하락 폭보다 두세 배 더 많이 내려앉았습니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의 어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어제) :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에 대안인 시장이 필요하고 또 다변화가 필요한 그런 실정입니다.]

원전과 방위 산업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개척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을 돕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중국과 얽힌 경제 구조를 단번에 끊어낼 수 없는데, 말만 앞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중국은 우리 수출의 25%,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가장 큰 경제 상대입니다.

특히 2천 개 가까운 상품은 중국에서 80% 이상 수입해서 쓸 정도로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자칫 지난해 요소수 사태처럼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장기적으로 봤을 때 특히 중국 정부가 어떤 액션을 취할 때 경제적인 협력 관계에 금이 가는 그런 모습이 나타날 때에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방향 전환을 하더라도 기업에 시간을 주면서 차분히 준비해야 하는데, 대놓고 선을 긋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정성훈)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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