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강릉서 식당·호프집 여주인에게 '칼부림'..2명 사상(종합)

윤왕근 기자 2022. 6. 30.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강릉에서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이 평소 즐겨찾던 식당과 호프집 여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강릉시 노암동의 한 식당에서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해당 식당에서 약 1.6㎞ 정도 떨어진 옥천동의 한 호프집으로 이동해서도 여주인 C씨(50대)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낮 식당 들어가 50대 여주인에게 범행..호프집 이동, 다시 범행
"평소 나를 무시했다" 경찰서 범행 동기 진술
강원 강릉 식당 여주인 사망사고 현장. 2022.6.30/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이 평소 즐겨찾던 식당과 호프집 여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릉경찰서는 6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강릉시 노암동의 한 식당에서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해당 식당 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사건 직후 손님의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해당 식당에서 약 1.6㎞ 정도 떨어진 옥천동의 한 호프집으로 이동해서도 여주인 C씨(50대)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숨진 B씨 등 피해자들은 A씨가 평소 즐겨찾던 식당과 호프집 주인으로 A씨와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평소 나를 무시했다. 다른 손님에게는 아는척을 해주고 (자신에게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